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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하노이 에필로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Ha Noi , 河內

강 안쪽이란 뜻으로 중국 운남성부터 내려온 홍강 Red River이 도시를 굽이굽이 안으로 둘러싸고 있다.

하노이는 홍강이 범람해 생긴 도시로 크고 작은 호수가 300여개나 있다.

 

베트남은 오랜 기간 중국과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역사적으로 여러 나라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건물을 보면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식의 건물이 아름답다.

 

하노이 근교도 묶어서 많이 가는데 사파, 하롱베이, 닌빈, 하롱베이가 유명하다.

 

하노이에 대해 그닥 관심이 없다가 사파 얘기를 듣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갑작스런 태풍소식에 예약을 취소했다가 떠나기 직전 재예약을 해서 결국 다녀왔다.

사파에 피해가 커서 많은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는 바람에 아주 여유로운 여행이었다.

맛집에 가면 자리가 항상 있었고 식사시간 살짝 비켜서 가게 되어 최상의 써비스를 받으며 맛있는 식사를 했다

 

판시판산이나 하이킹 투어를 신청하지 않아도 함롱산이나 사파호수 맛집 투어 만으로도 즐거운 여행이었다.

 

하노이에서는 예전부터 호수에 있는 호텔에 묶고 싶었었다.

 

기대했던대로 사파의 산들은 아름다웠고 하노이 호수도 아름다웠다.

 

호젓한 여행이어서 너무 좋았지만 사파가 빨리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파시내는 작아서 걸어다녔고 

하노이는 버스를 이용해서 많이 걸었다.

 

해외여행의 시작을 배낭여행으로 시작해서인지 아직도 배낭여행객의 감성이 있다.

차를 타고 지나치는 것보다 두 다리로 걸었을때 더 내것이 된다. 

걸었던 길들과 마주친 사람들과의 소통 그 느낌이 머리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2024년 한국의 여름이 너무 더워 동남아 더위는 별로 덥지 않게 느껴진다.

하노이가 매연으로 가득차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비가 가끔 내려서인지 공기가 나쁘단 생각은 별로 안들었다.

9월엔 태풍과 강수량이 많아 여행하기엔 별로다고도 하는데 푸른 사파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겨울에 가면 강수량은 적지만 푸른 들판은 볼수 없을거 같다.

 

다음에는 판시판산 정상과 트래킹, 하롱베이를 가보고 싶다.

 

이번 여행은 내겐 매우 특별한 여행이었다.

여행 당일 새벽  숙소 예약한 것도 이례적이다.

시간대별 계획을 짜고 시작하는 여행 스타일인데 이번엔 그렇치 않은 오픈된 스케쥴이었다.

식사시간도 이동하며 배고프면 먹기에 식사시간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많은 현지인들과 접하고 싶어서 한마디라도 더 얘기해 봤다.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인 베트남 사람들이라 친절한 답변들을 들을수 있었다.

환하게 웃음지으며 얘기하는 그 따뜻한 얼굴들이 인상깊게 남는다.

맛있게 먹고 '농람' 이라고 했더니 베트남어 잘한다고 폭풍 칭찬 받고 서로 웃었었다^^

 

짜오 베트남~ 행 깝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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