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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하노이 4일차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지만 흐린 날씨여서 또 일출을 보지 못했다.

 

멀리 어제 지나온 롯데몰이 보인다.

 

호텔내를 산책하며 혹시나 해가 나오지 않을까 기다려 봤지만 결국 보지 못했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싶었지만 쩐꾸옥 사원 오픈시간에 가려고 아침 수영은 아쉽게도 못했다.

어제 남은 바나나빵 하나 먹고 호텔밖으로 나왔다. 

걸어서 25분 소요 였는데 처음 호텔 경비에게 물었을때 길을 잘못 가르쳐 5분정도 헤매는 바람에 30분 정도 소요됬다.

아마 쩐꾸옥 사원이 아니라 호텔 코앞 금련사에 가는줄 알았나 보다.

여기도 1790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호수를 따라 가다보니 점점 쩐꾸옥사원이 보인다.

사이사이 비가왔다.

날이 너무 더워 크룩스 샌달을 신었는데... 혹시 입장불가 일까 걱정이었는데 통과 되었다. 

공부한대로 오른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나왔다.

6세기에 홍강 주변에 세워진 절인데 홍강 범람으로 1615년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붉은색과 노란색의 사원이 참 아름다웠다.

붉은 탑안의 부처님들의 모습이 서로 다른 모습이 흥미로웠다.  부드러운 인상, 젊은 모습, 강한 인상등 그중 가장 편안해 보이는 부처님을 담아 봤다.

나올때쯤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였다.

슬슬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맛있는 망고스틴이 보이길래 샀다. 50000동 샀는데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한개 맛보라고 주고 계산하고 덤이라고 하나 더줬다.

돌아가는중 현지인이 뭔가를 사길래 보니 두부푸딩? 두부쩨? 였다. 두부 아래에 달콤하고 쫄깃거리는게 있었다 15000동 1개샀다.

호텔로 돌아와 단숨에 먹어치웠다

알라뷰 망고스틴🥰🥰🥰

동남아 가면 꼭 사먹는다.

두부푸딩도 진짜 맛있었다.

 

원 계획은 수영장에서 돌아와 노는 거였는데 객실에서 쉬는 쪽을 택했다. 2시 체크아웃후 돌아다녀야 하기에 최대한 에너지 비축을 하기위해서!

 

빵과 과일 디저트로는 밥이 되지 않는다. 배가 고파왔다.

2시 체크아웃후 호안끼엠 근처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그때까지 못참겠다.

그래서  룸써비스를 시켰다.

피자를 먹고 싶었는데 피자는 메뉴에 없었다. 베트남 요리 먹고 싶었는데 반미만 있었다.

고민하다 스파게티를 시켰다.

역시 호텔 음식은 보장된 맛이 있다.

택스 포함해서 350000동 이었던거 같다.

양이 푸짐해서 배부르게 포식했다.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왔다. 

한번도 앉아보지 못했던 발코니 좌석마저 아쉬웠다

 

편안했던 룸도 안녕~

 

날이 맑아 너무 덥다

 

체크아웃후 짐을 맡기고 호안끼엠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간다.

버스역까지 걷는 순간 땀이 주르륵 ㅜ

버스 기다리던중 휠체어 탄 노인이 버스를 타려니까 재빨리 직원이 나와서 탑승을 도와준다. 

전에 장애인이 버스 타려고 하니 투덜거렸던 우리나라 버스기사와 대조되는 장면이다. 

 

젊은 차장에게 7000동 내고 목적지를 알려줬다.

꽉막히는 상점이 즐비한 도로를 지나 내릴 곳을 알려주고 방향까지 알려준다.

 

성요셉성당에 들렀다. 1886년 세워졌다고 한다.

 

많은 관광객들의 인증샷으로 붐볐다.

 

오토바이랑 차량 사이사이를 비켜가며 건너서 호안끼엠에 왔다.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휴식장소 였다.

하노이 수도 해방  70주년이라 대대적인 행사가 앞으로 있을거 같다.

결혼 야외촬영도 있었고 아이 돌 사진 촬영도 보았다.

콩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실까하다 검색했던 근처 마사지샵으로 갔다.

 

예약없이 갔는데 금방 마사지를 받을수 있었다. 

발마사지 60분 받았는데 아주 시원했다. 발뿐만 아니라 어깨 머리도 지압해 줬다. 여독이 확 풀리면서 몸이 가뿐해졌다. 조용한 음악 가운데 간간히 들리는 성당 종소리도 좋았다.

성요셉성당 근처라 성당을 다시 지나치게 되었다.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호안끼엠 호수를 다시 지나쳤다.

호안끼엠 석양이 무척 아름다웠다.

서호도 지금쯤 무척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두워지기전에 호텔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

146번 버스가 막 떠나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어두워지기전 선셋바에 가고 싶었는데 도로에 차들이 너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렸다. 퇴근시간대인듯 했다.

거의 일몰이 끝나서야 도착했다 ㅜ

붉게 물든 석양을 못봐서 아쉬웠다.

짐찾고 사우나 가서 샤워하고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퇴근시간대라 길건너기가 힘들었다. 신호등이 있는 곳은 좀 나은데 신호등 없는 곳은 차량이 끊이지 않아 건너기 어려웠다.

날이 어두우니까 더 조심스러웠다.

 

다행히 정류장을 잘 찾았고 버스가 금방왔다.

그동안 탔던 버스중 가장 시원했다.

45000동 비싸서 일까 ? ㅋ

 

보름달이 계속 따라왔다

40분쯤 지나 공항에 도착했다.

익숙한 번호 찍힌 기둥들

도착 첫날 쫄았던 그때에 비하면 이젠 여유 만만 ㅎ

공항에 일찍 도착해 체크인 하는데 30분정도 줄서서 기다렸다 

표받고 출입국 보안검색 통과해서 송홍라운지에 왔다.

일단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맛난 음식을 먹었다. 특히 김밥이 맛있었다.

안마의자를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다 차지 하고 있어 이용하지 못했다.

보딩시간 전에 라운지를 나와 기념품을 샀다.

23:10출발 

안녕 베트남~

 

먹고 자라고 기내식을 빨리 줬다 ㅋ

 

중국 어드메~

다음날 

인천공항 잘 도착했다🤗🤗🤗

 

행복했던 하노이 여행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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