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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위스 첫째날 7/31

두바이출발 취리히 공항 도착 

EK87은 08:40분 출발이 늦어졌다. 

총 비행시간은 6시간 40분으로 두바이랑 취리히는 시차가 2시간이라

13:20분 도착해야 하는데 20분 연착되어 13:40분쯤 도착했다.

 

기내식은 총 2회 나온다. 1회는 풀로 나오고 2회는 샌드위치 하나 준다.

중간에 창을 열어 밖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승객들의 수면을 위해 계속 닫아달라고 승무원들이 요구하는 바람에

이륙 착륙시에만 항공뷰를 볼수 있어 아쉬웠다.

 

황량한 중동 지방을 지나 유럽의 푸른 풀밭과 파란 호수, 알프스 산맥의 눈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스위스에 왔다.

감개 무량!!!!

 

예전 스위스 출입국은 그냥 통과 였는데... 언제 부턴가 출입국이 까다로와졌다. 꼭 몇마디씩 물어본다.

뭐하러 왔니, 얼마나 있을거니, 몇번 와봤니... 뭐 이런 기본적인거

 

공항에서 나와 기차타러 가는 중간 coop옆 atm기에서 쏠카드 사용 chf 현금 인출을 했다.

예상보다 늦게 2시 40분 기차를 타게 되었다.

한국에서 미리 스위스패스를 사오기를 잘했다. 현지에서 구입하려면 시간이 또 많이 소요 될거다.

 

취리히 - 베른- 비스프- 체르마트 가 평상시 루트인데 (14:45 ----- 18:14)

비스프에서 체르마트 선로에 문제가 생겨서 버스를 타고 비스프에서 테쉬까지 이동  거기서 기차타고 체르마트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가니 국도를 달리는 기분, 차량를 렌트해서 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새로운 풍광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베른 부터 오기 시작한 비에 계획한 일정이 차질이 많을거 같았다. 날씨예보는 계속 비소식이 간간히 있었다.

 

18:14분 도착 숙소로 직행. 역에서 코앞인데도 비가 퍼부어 홀딱 젖음 ㅜ

친절한 직원이 여러가지 설명을 해줬고 도미토리지만 아늑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오랜시간 씻지 못한 찝찝함에 샤워부터 했다. 어차피 이 흐린 날씨에 산악열차 타는 계획은 포기

씻고나니 좀 정신이 들며 배가 고파왔다. 다행히 비도 거의 그쳤다. 

문닫기전 coop에 들러 먹을거를 샀다. 반가운 오렌지 쥬스 1리터, 알록달록 요거트, 빵, 꼭 먹어보고 싶던 납작 복숭아를 샀다. 

마터호른이 보이는 개울가를 따라 산책을 했다. 수네가와 고르너그라트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비는 그쳤지만 마터호른은 구름에 가려 모습을 전체 보여주지 않았다. 

 

스위스는 8월1일이 건국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7월31에도 축제가 곳곳에 벌어지는데 체르마트에도 축제판이 벌어졌다.

축제에 빠질수 없는 노래와 음식 술들에 사람들이 북적였다.

그중 가장 맘씨 좋아보이는 부스에서 라끌렛을 사먹었다 7CHF

좀 짰지만 맛있었다.

축제 구경하다가 해지기전 체르마트 마을이 훤히 보이는 뷰포인트로 이동

해지기 전까지 있었다.

10시 30분인데도 깜깜하지가 않아 쏟아지는 별을 볼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계속 앉아 있으려니 춥기도 하고 내일을 위해 자야하기에 숙소로 돌아왔다.

마터호른만 계속해서 바라본 하루였다

한번도 그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아쉬웠지만 맑은 하늘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예전에 암것도 모르고 봤었던 황금호른이 그렇게 소중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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