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인가 맨발 걷기 열풍이 생겼다.
바르게 걷기란 책을 읽고 걷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문명이 생기며 옷을 입고 신발을 신게 되었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연환경을 제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지만 자연이 주는 많은 에너지와 연결이 끊어졌다.
맨발로 대지와 닿을때의 느낌은 짜릿하다.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땅에 뿌리를 내려 지기를 받고 하늘의 천기를 온몸으로 받아 안온한 평화가 느껴진다.
백회에서 중완을 지나 용천까지 기운이 확 퍼진다.
공원이나 야산 초입에 있는 맨발걷기 도로는 편평하고 모래가 많지 않아 발에 자극이 덜하다.
자연 산속은 경사가 있고 모래가 많아 어쩔때는 발바닥에 통증이 심하지만 훨씬 더 효과가 좋다.
내리막 경사로 모래가 많을때 등산화가 아닌 일반 신발은 상당히 미끄러운데 맨발은 전혀 미끄럽지 않다.
발바닥의 흡착력이 상당하다.
발바닥은 오장육부의 축소판이다.
동남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마사지 특히 발마사지다.
돌아다니느라 피곤한 발을 따뜻하게 해주고 마사지 해주면 피로가 확 풀린다.
특히 실력이 좋은 마사지사를 만나면 단지 발바닥만 마사지 받았는데도 온몸이 개운함을 느낄수 있다.
매번 마사지를 받을 수는 없고 스스로 할수 있는 발마사지가 맨발걷기라고 생각한다.
오장육부 전체를 마사지 하면 눈이 밝아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얼굴도 화사해지고 어깨가 시원하고 위장기능이 좋아지고 팔다리에 활력이 넘친다.
작년 가을에 시작하자 마자 추워져서 못하고
지난달 부터 다시 시작했다.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낀다.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맨발걷기 해보라고 추천하는게 일이다.
자연과 가까워지는 삶은 언제나 옳다.